[경제뉴스 스터디] 210201 게임스탑: 헤지펀드와 개미들의 싸움

1. 기사요약

'게임스탑’이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전세계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다. 게임스탑은 비디오게임 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로 온라인 시대에서 잊혀 가고 있던 회사다. 그런 회사의 주가가 어떻게 폭등할 수 있었을까?

일부 헤지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이 회사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섰다.


공매도가 뭐라고?

[경제뉴스 스터디] 20210125 요즘 이슈, 공매도 이해하기

예상대로라면 주가가 내려야 한다. 하지만 일부 헤지펀드 회사들이 게임스탑 공매도에 나선다는 소식이 ‘월스트리트베츠’에 퍼졌고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탑’을 언급한 후 게임스탑 주가가 크게 뛰었다.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주가 띄우기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헤지펀드의 공매도 비중이 큰 다른 회사들도 개인 투자자들의 표적이 됐다. 결국 게임스탑에 대한 공매도 규모가 큰 헤지펀드는 큰 손실을 봤다.

이번 현상은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과 대항하고자 결집한 데 발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 공방에서 막대한 손해를 본 헤지펀드들이 다른 보유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하자 여파는 증시 전체로 번졌다.

지난 28일, 개인투자자들이 사용하는 미국 무료증권 앱인 로빈후드가 게임스탑을 포함한 일부 종목의 신규 매수를 차단하고 매도만 가능하게 해 논란이 일었다. 또 다른 무료증권 앱 ‘인터렉티브 브로커스’도 유사한 방침을 내놨다.

미국 정부와 규제 당국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2. 코멘트

전세계 시장이 들썩였다. 그 중심에는 미국 개미투자자들이 공매도와 벌인 결투가 있었다. 소수의 고액 투자자들만 돈을 벌어들이는 헤지펀드, 공매도에 불만을 가지고 시작된 것이다. 돈이 돈을 불러오는 자본주의에서 돈이 막대한 돈을 불러오는 이러한 제도에 충분히 화가날만 하다. 주식시장이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힘을 보여준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된다.
코스피도 급락하며 파란불이 들어왔지만, 게임스톡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뿐 다시 회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3. 용어정리

*헤지펀드 : 소수의 고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일종의 사모펀드

*레딧 월스트리트베츠 : 이 토론방은 개인 투자자들이 푸념도 하고, 조언이나 팁을 나누는 곳이다. 이 방에만 400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있다. www.reddit.com/r/wallstreetb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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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www.bbc.com/korean/international-5585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