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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스터디

[경제뉴스 스터디] 210203 '피리부는 사나이' 따라 춤추는 개미들

by 디노업 2021. 2. 3.

1. 기사요약

"일론 머스크도 좌표 찍었습니다. 게임스톱 공매도 대전 참여합시다."

미국 비디오게임 기업 '게임스톱'에서 시작된 반(反) 공매도 운동이 전 세계로 번지면서 '보이지 않는 목소리'에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

유명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단어 하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몇 개에 가격이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주식시장과 현물시장, 가상자산 시장을 넘나들며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게임스톱에서 시작된 반 공매도 운동은 이제 '게임'처럼 다른 자산으로 번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은(銀)이다. CNBC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1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10.4%나 오른 온스당 29.70달러를 기록해 2013년 2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 가격이 오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부 인터넷 게시물 때문이었다. 게임스톱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서 지난달 말부터 일부 이용자들이 대형 은행과 공매도 세력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다음 목표로 은을 지목하고 나선 뒤 은 가격 변동이 심해진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 은을 사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게시되기 시작한 이후 은 현물 가격이 3일 연속 상승해 15%가량 올랐으며, 은 선물 가격도 이틀간 10% 정도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반 공매도 세력의 대표주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목'을 받으면서 순식간에 상승과 하락폭을 키웠다. 머스크 CEO가 지난달 28일 트위터 계정 자기 소개란에 '#Bitcoin(비트코인)'이라는 한 단어를 쓴 직후 3만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 시간 만에 3만8,000달러까지 솟구쳤다. 앞서 머스크 CEO가 게임스탑을 트위터에 언급한 직후엔 게임스톱 주가가 60%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제2의 게임스톱' 발생 어려워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 특성상 우리나라에서는 제2의 게임스톱이 나오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투기성 공매도 세력이 미국처럼 많지 않고, 1년 가까이 이어진 공매도 제한으로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개미들의 매수세만으로 게임스톱 같은 주가 폭등이 일어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시장에는 투기적 공매도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셀트리온이나 에이치엘비 등은 유통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주식 수 비율이 5~10% 수준으로 낮아 이 비율이 100%를 넘었던 게임스톱과 비슷한 양상이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반 공매도 운동이라는 시류에 휩쓸려 따라가기보다는 상황을 냉철히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주식매수 운동의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미국 사례와 다른 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 코멘트

월스트리트베츠가 주식하는 많은 사람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공간이라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개미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의견이 모이는 장이 있다면 국내에서도 게임스톡 같은 사태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식시장은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가치, 성장가능성을 보고 주식 거래가 이루어져야 건실한 기업이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될 테니. 순간적인 이슈와 시장에 흔들리지 않도록 공부하는 개미투자자들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기사출처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469&aid=000057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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