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사요약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첫 대어(大漁)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자 투자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청약 첫날에만 14조 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6개 증권사에 첫날 14조1474억 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난해 청약 열풍을 일으켰던 SK바이오팜(5조9412억 원)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8조6242억 원)의 첫날 증거금을 훌쩍 뛰어넘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75.87 대 1이었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이 82.38 대 1이었고 △한투증권 78.16 대 1 △미래에셋대우 63.32 대 1 △삼성증권 154.08 대 1 등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일반 공모주 청약에 ‘균등배분 방식’이 도입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커졌다. 지난해까지 인기 공모주에 청약해 1주라도 받으려면 증거금으로 최소 수천만 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최소 청약 증거금 이상만 납입하면 배정 물량의 50% 내에서 동등하게 배정 기회가 주어져 적은 돈으로도 공모주를 받을 수 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도 최소 청약 물량인 10주를 청약하고 증거금의 50%인 32만5000원을 납입하면 적어도 1주를 받을 수 있다. 여러 증권사에서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6개 증권사에 모두 계좌를 만들어 각각 청약을 하면 6주를 확보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상장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 상한가)에 성공하면 주가는 16만9000원까지 치솟는다. 1주당 10만4000원의 수익을 올리는 셈이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 전망에 대한 신중론도 나온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인상 여파로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데다 소액 청약자가 늘어난 만큼 상장 초반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가 많아지면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원문 : 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309/105801939/1 )
2. 코멘트
지난해부터 난리난 공모주 청약!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가 높은 수익률을 거두면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모주 청약은 증거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할 수 있는 자본금이 있어야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균등물량 제도가 시작되면서 소소소소액투자자들도 공모주 청약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공모주 증거금은 수량, 공모가와 증거금율로 정해진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65,000원이고, 최소수량이 10건, 증거금율은 50%이므로
최소 증거금 = 65,000 X 10 X 50% = 325,000원
즉 324,000원만 있으면 공모주에 도전해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오늘이 청약 마감이니 한 번 10주를 넣어봐야겠다. 개미의 공모주 도전기 따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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