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사요약
최근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된 이벤트가 있었다. 국내 결제기업 다날의 자회사인 페이코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의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문제는 수익률이었다. 페이코인 이슈로 모회사인 다날은 2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5140원이었던 주가는 18일 8680원으로 69%나 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 페이코인 가격은 170원에서 5310원으로 치솟아 수익률 3024%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자금 일부가 가상화폐 시장으로 이동할 조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가상화폐가 들썩인 기간에 주식 거래대금이 줄고, 주식을 사기 위해 들어와 있는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감소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9조7204억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달 11일 거래대금(44조4338억원)의 44% 수준이다. 특히 지난 15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9442억원으로 집계돼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7일(16조2753억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시장자금 수치에 변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가상화폐 요인은 아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거래대금과 예탁금 감소가 나타나긴 했으나 가상화폐 때문이기는 어렵다"며 "기본적으로 예금이나 주식, 그리고 가상화폐 등에 투입되는 자금은 모두 성격이 다르고 투자자도 이질적"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은행예금 고객도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으나 전체 포트폴리오 차원에선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두 상품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극단이라는 점에서 어울리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강남에 있는 한 증권사 PB(프라이빗뱅커) 센터 임원도 같은 말을 들려줬다. 그는 "우리 고객은 강북에 비해 젊은 자산가들이 많은 편"이라며 "가상화폐에 소액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이들은 많지만 PB센터에 맡긴 돈을 움직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심심풀이 재테크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것이 설명이다. 그는 "가상화폐는 자산가들에게는 아직 본격적인 투자상품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며 "그러나 사촌이 사면 배아픈 땅처럼 눈여겨 봐야 하는 아이템으로는 생각하고 있다는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에서는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다. 주가급락처럼 자산가치가 떨어지는 '다운 사이드 리스크'도 중요하지만 '업 사이드 리스트' 대처는 이보다 더 중요하다. 급등한 부동산 가격에 벼락거지가 양산된 현상이 가상화폐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비트코인을 1.8% 투자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분석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작은 비중이라도 비트코인을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뛰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병효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 참여, 신뢰성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이런 조건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불확실한 미래의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비하는 헤지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기사출처 : news.mt.co.kr/mtview.php?no=2021022108452254429 )
2. 코멘트
최근에 페이코인에서 이벤트를 열어서 가입을 했다.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고 가입을 하면 5코인을 주는 내용이었다. 현재 페이코인이 급등하여 평균 가격 1900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니, 5코인이면 만원에 이르는 가치였다.
수수료가 있긴 하지만 선물도 가능하고, 세븐일레븐, 비비큐, 도미노피자 등 프랜차이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페이코인의 사용성이 생각보다 개선되었다는 것을 경험했다.
비트코인에 몰빵을 하거나 자금을 몰아넣을 생각은 없다. 그러나 1~2%의 여유자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 생각된다. 일부 자산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 투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고, 현재 여기에 들어맞는 게 비트코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산이 들어갈 경우, 관련 정보에 더 예의주시하게 된다. 지금도 페이코인에 대한 경제뉴스를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으니, 다양한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3. 용어정리
*다운사이드리스크 : (투자 예측 시의) 가능 손실액, 가격 하락 리스크
*업사이드리스크 : 긍정적 위험요소
*위험헤지 : 금융자산의 가격은 금융자산을 발행한 기업의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 뿐만 아니라 이자율 및 환율의 변동에 의해서도 변동될 수 있다. 위험헤지는 이러한 금융자산의 가격변동위험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위험해지 수단으로는 금융선물계약, 옵션계약 및 선물환거래 등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위험헤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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