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사요약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지난해 7월 발사된 미국·중국·아랍에미리트(UAE)의 탐사선들이 속속 화성에 도착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화성에 착륙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퍼서비어런스 로버는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중국이 설계한 톈원1호는 오는 5월에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아마존 CEO(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제프 베조스는 본인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는 올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우주 경제 관련 매출이 2019년 424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4000억 달러로 늘어나 11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1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는 최근 우주 산업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의 등장과 우주 산업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는 다음달 말 ARKX(ARK Space Exploration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ARKX는 위성 발사·제조·운영 등 위성 기업, 드론·항공 택시·전기 항공기 등 준궤도 비행체 기업, 인공지능·로봇·3D프린팅·에너지 저장 등 우주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 기업, 우주 활동·농업·인터넷·GPS 등 관련 기술 수혜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에 상장된 우주 산업 관련 ETF는 아직 없지만, 우주 사업에 대한 개별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1월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쎄트렉아이(인공위성 시스템 개발업체)를 인수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뉴스페이스TF(테스크포스)팀'을 출범시키고 발사체·중대형 인공위성 사업에 진출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이 맞물리면 우주 경제의 성장으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범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주 산업에서 주목할 점은 과거 정부 주도의 군사, 안보, 연구 목적의 개발과는 다르게 상업적 목적으로 민간 기업에 의해 주도되면서 국가의 도움으로 민간 기업들의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점차 투자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듯 하다"고 했다.
다만 우주 산업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게다가 우주 관련 기술은 언제 상용화될지 알 수 없는 먼 미래의 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최근 국내 우주 산업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은 과도하다는 우려가 있다. 일각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가 우주 기술도 개발하는 방산업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기사원문 :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59&oid=421&aid=0005194937 )
2.코멘트
우주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예상해왔던 자연스러운 수순인 것 같으면서도, 이렇게 활발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놀랍기도 하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우주 환경까지 엉망으로 되겠구먼'이라고 생각했다. 승리호처럼 쓰레기가 넘쳐나는 우주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든 산업 발전이 그랬던 것처럼, ESG이슈가 있음에도 돈이 몰리는 곳은 점점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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